[전망] 2019년에 주목해야할 SW산업 6대 분야는?
  • 2018-11-27
  • 전동엽 기자, imdy@elec4.co.kr

[전자과학 전동엽 기자] "AI 분야의 고급인력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다."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SW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주요 이슈와 각 이슈의 대한 내년도 전망을 들을 수 있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이동현 선임연구원은 언론 빅데이터 분석 자료와 업계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SW산업 이슈를 전망했다. 

언론 빅데이터는 국내 IT 전문지, 중앙지, 경제지, 방송사 등 42곳 언론사의 최근 1년간 기사 중 ‘미래전망 키워드’를 포함한 기사를 수집한 자료이다. 이 데이터에서 명사들을 추출해 TopicRank 알고리즘을 사용해 중요키워드를 선정했다. 

설문조사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903건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

이동현 연구원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1~2년 안에 부각될 SW산업 6대 분야를 선정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클라우드 ▲실감형SW가 그것이다. 그는 각 분야의 주요 토픽을 통해 내년을 전망했다.

▲인공지능
이동현 연구원은 “인공지능 인재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부족이 심화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각 국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기업주도로 3년간 AI인력 100만 명 양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MIT는 10억 달러를 투입해 AI 전문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인고지능 대학원을 2022년까지 6개 신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2020년부터 자율주행 Lv3가 상용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 “자율주행 시범 사업 및 실험도시 추진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행 관련제도가 발 빠르게 정비되어 자율주행차 전용면허제도, 사전교육 의무화, V2X 표준화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빅데이터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이동현 연구원은 “의료분야에서는 현실 속 개인의 가상 쌍둥이를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관리, 질병 예방, 진단, 치료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메디컬 디지털 트윈(Medical Digital Twin)’ 기술 기반이 구축될 것이다. 또한 건강 의료 정보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데이터산업 활성화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 규제 혁신으로 활용도를 높여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창출될 것이다. 빅데이터 핵심 원천 및 융합 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강소기업 육성에 투자가 이뤄지면서 3만 4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사물인터넷 분야는 내년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IoT 서비스의 경쟁력은 당연히 연결 가능 IoT 기기의 수에 좌우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세계 최대 스마트홈 IoT 플랫폼은 샤오미이다. 국내 기업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제조사,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업 간에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초연결 IoT를 통해 ‘진정한’ 스마트팩토리가 실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가 말하는 진정한 스마트팩토리는 물품조달, 제조, 포장, 운송 과정에서 존재하는 모든 객체가 IoT로 초연결되어, 데이터 연결, 수집, 분석이 자동화 될 수 있도록 각각의 객체에 지능이 부여된 공장이다.

▲블록체인
이 연구원은 금융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이 확산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블록체인 도입을 통해 한 번의 인증으로 타 은행, 증권사에서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 외 국가 간 결제 및 송금, 주식거래, 펀드모집 등에서 검증의 속도 향상 및 보안 강화가 이뤄질 것이다. 전 세계 금융권은 2030년까지 블록체인 도입효과로 270억 달러를 절감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법률개정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민감한 부분이지만 법률 개정, 특별법 설립 등을 통해 ICO 양성화가 기대된다. 법적 정의 및 인가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법률개정이 이뤄질 것이다. 현재 발의된 법안들은 투자자 보호조치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클라우드는 보안, 금융, 의료 부분에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토픽은 데이터센터와 콘텐츠였다. 

이동현 연구원은 멀티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세계적인 클라우드 빅5 기업들이 국내에 데이터센터 리전 설립을 완료할 것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 영업경쟁 확대, 데이터 주권 문제가 해결되면서 클라우드 확산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멀티클라우드 전략이 대세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콘텐츠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현시점에서도 영상 콘텐츠와 스트리밍 뮤직 서비스가 글로벌 인터넷 트래픽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영상 서비스의 중요 기술인 오토 스케일링, 마이크로서비스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실감형SW
실감형SW에서는 E-스포츠와 증강현실과 홀로그램 기술의 결합이 주요 화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E-스포츠는 VR 기술을 통해 실감형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다. VR방, VR테마파크가 증가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가상현실 기반의 E-스포츠 체험이 가능해질 것이다. 실제로 VR게임 리그가 창설됐고, 게임전문채널에서 VR E-스포츠를 생중계 서비스할 예정이다. 점차 VR 콘텐츠의 대중화가 이뤄질 것이다. 

또한 증강현실 보급이 본격화 될 것이다. HMD 경량화를 위한 해결책으로 홀로그램 응용기술이 부각될 것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OS, 차량 내비, AR기기 등에 홀로그램 기술을 융합하여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I/UX 패러다임 전환으로 AR산업 전체가 동반 성장 할 수 있는 선순환적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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