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세계는 지금 인공지능 인력 확보와 생태계 구축에 ‘올인’

2019-03-05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주요국 핵심전략에 AI 학습데이터, AI 서비스 발굴 핵심

인공지능(AI)이 디지털 포메이션의 핵심기술로 부상하면서 세계 주요국들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 육성, 민관협력, 규제 혁신 등의 전략적인 노력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발간한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주요국의 핵심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국들은 AI 우수인력 파격 유치 및 자국내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AI 학습데이터 대량 확보와 지역단위 AI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먼저 캐나다는 온타리오 주, 퀘백 주가 AI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우수인력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는 범캐나다 AI 전략(Pan-Canadian AI Strategy) 수립을 통해 AI 분야의 세계적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범캐나다 AI 전략은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알버타, 몬트리올, 토론토 내 캐나다 3대 AI 연구 센터 중심의 연구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말한다. 글로벌 선진 기업이 캐나다 내 AI R&D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기업의 직접적인 혜택 위주로 정책을 추진한다. 캐나다 AI 생태계는 몬트리올, 토론토 등 도시 단위로 생태계를 구축하여, 각 생태계가 허브역할을 수행하며 AI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예를 들어, 몬트리올은 딥마인드,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통해 AI 연구를 위한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일본, 생산성 및 건강 등에 중점 개발


일본은 ‘제5기 과학기술기본계획’의 발표(’15.12)를 통해 초스마트사회 실현을 위한 AI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일본이 직면한 사회문제 극복을 위해 미래투자와 생산성 혁명을 목표로 하는 일본재흥전략(’16)을 발표했고 인공지능기술전략회의를 통해 3단계에 걸친 AI 산업화 로드맵을 발표(’17.2)했다. 일본은 AI 분야 민?관 협업을 위한 인공지능기술전략회를 설립하고, 성과는 정부 부처와 기업 등으로 확산하여 민관 협동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 일본 AI 산업화 로드맵은 생산성, 건강(의료 간호), 공간이동, 정보보안 등 4대 중점분야를 선정하고, 각 분야의 산업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1단계(2020년까지)는 ▲(공간이동) 무인공장, 무인농업 기술 확립 ▲(생산성) 생산설비 고장 예측 ▲(건강)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 등이고, 2단계(2025년~2030년)는 ▲(공간이동) 물건의 운송 배송의 완전 무인화 ▲(생산성) 가전을 AI로 제어, 다기능 로봇 확대, 로봇 간 협조 ▲(건강) 개인맞춤형 신약개발 등이다. 3단계(2030년 이후)는 ▲(공간이동) 이동자유화 무인화가 실현되면서 인간에 의한 사망사고율 제로사회 ▲(생산성) 사람의 잠재의식까지 AI가 분석 ▲(건강) 간병 로봇은 가족의 구성원 중 하나로 인식하는 로드맵이다.

중국은 스마트 제조 및 활성화를 위해 AI와 결합된 과학기술발전계획, 중국제조 2025 로드맵을 제시했다.

중국 국무원은 중국 최초 국가 차원의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계획을 발표(’17.7)하고 공업정보화부는 3년 간 액션플랜을 공개했다. 중국은 국가 차원의 AI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초대형 민관 AI 플랜을 가동하기 위해 ‘차세대 AI 발전추진계획실’을 설립(’17.11)했다.



중국, AI 핵심 산업에 1조 위안 투입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은 AI 핵심 산업 1조 위안, 연관 산업 10조 위안 규모의 시장창출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AI 혁신의 중심국가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인공지능과 산업과의 융합을 강조하는 ‘차세대인공지능 산업발전 3년 액션플랜 2018-2020’을 발표(’17.12)했다. 그 내용을 보면 AI 적용 제품 및 응용 범위 확대하여 스마트 커넥티드카, 로봇, 드론, 의료영상 진단시스템, 영상식별, 스마트 음성 인식, 번역, 가정용품 등에 AI를 적용한다.

AI 전반의 핵심 기술 향상 스마트 센서 제품 개발, 신경망 칩,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제조 핵심기술과 장비를 개발한다. AI 지원 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군민 협력 매커니즘을 통한 융합 패러다임을 강화하고 AI 관련 DB 구축, 스마트 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시스템을 구축한다.

프랑스는 AI를 통한 미래 사회 및 사회적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였고, 이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18년, 프랑스는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데이터, AI연구, 일자리, 윤리 등을 중심으로 ‘AI 권고안’을 제시했는데 ▲적극적인 데이터 정책 개발 ▲4대 중점분야(건강, 교통, 환경, 국방 보안 분야) 선정과 육성을 위한 실행전략 ▲프랑스 연구의 잠재력 증대 ▲AI 기술로 인한 노동시장의 변화 대응 ▲AI 알고리즘의 블랙박스 공개 ▲젠더 격차 해소 등이 그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에서 열린 ‘AI For Humanity Summit’(’18.3)에서 ’22년까지 AI 연구에 15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AI 산업육성 민간 전문가 리뷰 발표(’17.10)를 했는데 이는 디지털 전략 수립을 위한 민간 전문가 분석 보고서이다. 여기에는 AI 분야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18개 권고안이 포함됐다. 18개 권고안에는 주로 전문성 향상, 활용 강화, 데이터 생산?활용에 대한 공감대, AI 연구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영국 정부는 대규모 AI 산업 전략인 ‘AI Sector Deal’을 발표(’18.4)했는데 AI 산업의 5가지 기본요소(아이디어, 사람, 인프라, 기업 환경, 지역)를 강화하고, 민관의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세부 전략을 제시했다. 영국 전역에서 생산성과 수익을 향상시키는 경제를 창출하기 위해 5가지 생산성 기초에 기반한 산업전략과 4대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5대 기본 요소는 ▲아이디어 ▲사람 ▲인프라 ▲비지니스 환경 ▲장소이며 4대 도전과제는 ▲AI와 데이터 경제 ▲미래의 모빌리티 ▲깨끗한 성장 ▲고령화 사회 등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AI 4대 목표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AI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는 등 AI 분야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역할을 수행했고 트럼프 정부에 들어서는 시장 질서를 존중하는 접근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AI 4대 목표를 중심으로 AI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AI 4대 목표는 ① 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 유지, ② 미국 노동자에 대한 지원 확대, ③ 공공 R&D 촉진, ④ 혁신 장벽 제거 등이다. 미국 산업을 위한 AI 회의(’18.5) 후 트럼프 정부는 6대 분야에 대한 AI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AI 지원을 위한 R&D는 AI, 컴퓨팅 인프라, 머신러닝, 자율시스템 등 AI 관련 유망기술 R&D를 우선 지원하고, 규제개혁을 위해 자율주행, 드론, 헬스케어 등 AI 관련 신산업 규제를 우선적 개혁한다.

독일 정부는 사회과제해결, 미래역량 강화, 개방혁신 및 벤처 문화로 구분하여 ‘하이테크전략 2025’를 발표(’18.8)했다. 독일은 ’06년 이후 총리 임기에 따라 4년 단위로 연방정부가 수립한 하이테크전략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하이테크전략 2025’ 3대 분야 중 ‘미래역량 강화’ 부분에 AI 기술향상 및 전문인력 양성 내용을 포함했다. 기술은 국가 AI전략 수립 필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 데이터 처리 연구 등을 중심으로 하고 AI 전문 교수직도 개설한다.

특히 독일은 그간 하이테크전략 등에 AI 정책을 담았으나, 최근 AI를 위한 전략인 ‘AI Made in Germany’ 정책을 발표(’18.11)했다. 독일 최초의 AI 전략 발표이며, 세계 최고의 AI 국가 건설을 목표로 ’25년까지 30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주요국의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크게 3가지 트렌드를 요약했다. 그것은 ▲AI 우수인력 파격 유치 및 국내인재 유출 방지 ▲AI 학습데이터 대량 확보와 지역단위 AI 생태계 구축 ▲수요기반 AI 서비스 발굴과 도메인지식 및 AI 기술 융합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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