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기대치가 정점에 다다른 디지털 트윈”
  • 2019-03-05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POSRI 보고서, 2025년까지 제조분야 주도 전망


“물리적(Physical) 세계와 동일한 디지털 (Digital) 쌍둥이를 만드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향후 10년 동안은 팩토리 분야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며, 2025년 이후에는 자율주행 및 헬스케어 등 보수적인 산업까지 도입이 확산될 것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발표한 ‘디지털 트윈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김영훈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이 생산성 개선은 물론 다양한 사회문제까지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제조 이외에 소매?교통?도시 분야까지 적용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트윈은 센서?사물인터넷?인공지능?3D 프린팅 등 관련 요소기술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전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14년 GE가 처음 제안한 이후 최근까지 10대 핵심기술로 주목, 2025년까지 U$3.9조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이 생산성 개선은 물론 다양한 사회문제까지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제조 이외에 교통 도시 분야까지 적용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10년 동안은 제조, 특히 팩토리가 디지털트윈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며, 이후 자동차 헬스케어 등 전 산업으로 본격 확산이 예상된다.

제조분야는 저성장 극복을 위해 자동차?항공 등 조립제품 외에 철강?화학 등 기초소재까지 경쟁적으로 디지털 트윈을 도입할 전망이다. 보고서에서 김영훈 수석연구원은 “항공엔진 산업에서는 선두업체인 GE와 롤스로이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엔진 제조 서비스(Servitization) 모델을 사업화했다”며, “대표적 굴뚝산업인 철강에서도 디지털 트윈이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팩토리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으로 생산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꾀해 개인맞춤 신규 트렌드에 대응하려는 시도가 일고 있다. 레고블록을 쌓듯이 생산라인을 조합하여 고객주문 다변화에 대응하는 모듈러(Modular) 팩토리 연구가 사업화 초입 단계이다.

또한 표준 콘테이너 사이즈로 제작되고 무빙(Moving) 팩토리가 용이해지면서 공장 간에 협업제조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듈러 무빙 팩토리가 확산될 경우, 고부가가치 틈새시장을 목표로 하는 혁신 제조벤처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데이터 거래 시장 형성

디지털 트윈으로 데이터의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HW 제작업체가 주도했던 시장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향후에는 데이터가 하나의 상품(product)으로 취급되면서 전용 거래시장에 유통되고 새로운 업계 질서가 형성되었다. 독일, 일본 등 전통 제조강국들은 이미 산업용 데이터에 특화된 마켓 플레이스를 조성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데이터 브로커 시장 확대, 전용 가상화폐 개발 등 데이터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주목 필요가 있다.

김 수석은 “현재 디지털 트윈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정점에 도달한 상태이다. 경험적으로 볼 때 향후 5-10년 동안 시장에는 다수의 실패사례와 소수의 성공사례가 혼재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업들은 실패사례에 흔들리지 말고 시장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공한 소수기업에 집중하면서 명확한 사업화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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