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News] “AI에 과도한 기대, 대중에게 환멸 불러 올수도”
  • 2019-08-09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런던 투자자 테지 콜리, AI 경제 규모 150조 달러 전망

“AI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이런 과도한 기대가 만들어내는 ‘열망의 거품’은 AI 제품들이 약속한 대로 사용자들의 삶을 빠르게 개선하지 못할 경우 대중에게 환멸을 불러일으킬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 경제 분야의 저명한 투자자로 알려진 런던의 사업가, 테지 콜리(Tej Kohli)의 말이다.

그는 AI는 접근 가능한 유저 인터페이스가 있을 때만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며 기업가들은 AI 경제의 모든 혜택에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AI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투자뿐만 아니라 단결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
콜리는 AI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줄 것을 낙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 세계 AI 경제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15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확신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그는 AI가 모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이에 콜리는 “현재 AI의 핵심 문제는 모든 개인이나 회사가 AI 경제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접근이 용이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AI가 확실하고 어디에나 사용되는 존재가 되려면 스마트폰 앱을 만드는 것과 같이 AI 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은 마치 우리 앞에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모든 부품이 있지만 이들을 조립해 자동차를 만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기반 프로세서와 5G의 등장으로 거의 모든 비용장벽이 제거된 덕분에 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이러한 것들이 모두 접근 가능해졌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그들의 제품과 응용프로그램에 AI를 통합하도록 지원하는 G2와 같은 플랫폼도 등장했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통합해 함께 작동시키는 것은 아직도 많은 비용이 든다.

콜리는 “여기에 지식이라는 요소가 빠져있다. 우리는 AI의 모든 분리된 요소들을 탈물질화해서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을 구현하는 솔루션에 주력하는 인재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그럴 때만이 AI가 민주화되고 사업가들이 AI 제품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다. 이러한 솔루션을 최초로 만들어내는 사람은 다른 모든 경쟁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공지능과 관련한 좀 더 예민한 문제로 언젠가 AI가 인간을 지배하게 될지에 대한 콜리의 입장은 단호하다. 그는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AI는 최소한의 인간의 입력으로 모든 산업과 모든 작업의 성능을 높여준다. 인간은 언제나 AI를 통제할 수 있으며 궁극적인 결정권을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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