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텔리콘연구소"법률 인공지능, 사소한 건강문제나 법률문제는 비대면 서비스 가능해"

2020-09-15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지능형 법률정보시스템에서 지능형 계약서 분석기까지 개발해


인텔리콘연구소, 임영익 대표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는 딥러닝, 법률추론, 기계독해, 법률 자연어처리 기술 등을 융합하여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지능형 법률정보 시스템을 제공하는 법률 인공지능(Legal AI) 전문기업이다.

2015년 국내 최초의 지능형 법률정보시스템 ‘유렉스(U-LEX)’, 2016년 국내 최초의 법률챗봇 ‘로보(Law-Bo)’, 2018년 국내 최초의 법률질의응답 하이브리드 플랫폼 ‘법률메카(LawMeca)’에 이어 2018년에는 아시아 최초의 지능형 계약서 분석기 ‘알파로(Alpha-Law)’를 개발하였다.

2016년 일본 도쿄, 2017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법률인공지능 경진대회(COLIEE, Competition on Legal Information Extraction/Entailment)’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면서 해외에서 먼저 인텔리콘의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2017년 ‘로보’가 한국데이터진흥원으로부터 ‘굿 컨텐츠 서비스’ 인증을 받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차세대 세계일류 상품’에 두차례(2017년 ‘유렉스’, 2019년 ‘알파로’)나 선정되었다.



또한, 2019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유렉스)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는 대상(알파로), 금상(법률메카), 은상(유렉스)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 회사의 임영익 대표는 서울대학교 학부 시절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며 생명과학을 전공하였다. 20대 후반에는 지식융합 사업을 위해 ‘메타 연구소’를 설립하였고 인공지능 ‘수학 튜터’ 등을 연구개발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당시 공교롭게도 ‘딥러닝’에 관한 논문이 발표됐고, 유튜브가 구글에 거액으로 매각되는 등 ICT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을 목도하였다.

즉시 귀국하여 새로운 융합 지식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만들어 사업으로 나아갔고 예전 메타연구소를 부활시켜 인텔리콘연구소를 설립하였다.

다음은 임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시스템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준다면

A. 인텔리콘연구소의 ‘법률 자연어처리 기술’은 단순한 키워드가 아닌 일상용어나 문장을 입력해도 인공지능이 적절한 자료를 찾아주는 기술이다. 또한, 법률 용어에 최적화된 자연어처리 기술과 함께 법률추론 기술이 융합되어 있어 문서상의 법률문장을 일괄 분석해 낼 수 있다. 이런 기술들이 지능형 법률정보 검색기 “유렉스”, 법률 QA 하이브리드 플랫폼 “법률메카” 등에 적용되어 서비스 중이다. 특히, 작년 8월에는 인공지능 계약서 분석기 “알파로(Alpha-Law)”를 선보이며, 인간변호사와의 경진대회에서 큰 점수차로 승리하면서 그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Q.  좀더 구체적으로 각 시스템들에 대해 설명해준다면

A. 각 시스템들은 두뇌 역할을 하는 ‘아이리스(i-LIS, Intelligent Legal Information System)’라는 코어엔진으로 운영된다. 아이리스는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인공지능 법률정보시스템이다. ‘유렉스’는 지능형 법률추론 검색엔진으로 법령과 판례의 상호 네트워크 정보를 동시에 탐색할 수 있다. 법률에 최적화된 자연어처리 기술을 적용해 법률에는 쓰이지 않는 신조어나 문장 형식의 검색어도 의미를 인식할 수 있다. 검색어와 관련된 조항이나 문장, 유사 판례 등이 인공지능 기술로 추천된다. 최근에는 약 400만 건의 법령, 판례, 조례 등의 정보학습으로 고도화되어 실시간으로 입법 과정 추적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굴지의 로펌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실무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법률메카’의 경우, 비대면 법률 상담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본 시스템 역시 법률 자연어처리 기술이 적용되어 어떠한 법률적 질문에도 인공지능이 수많은 QA 중에서 가장 유사한 QA를 자동 추천한다. 또한, 사용자가 선택한 질의응답과 유사한 질문들도 추천해준다. 만약, 원하는 답변이 없을 경우에는 직접 질문을 올리면 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질문내용에 가장 적합한 전문변호사까지 추천해준다. 현재, 베타버젼인 ‘알파로’의 경우 법률문서 독해 및 추론이 가능한 딥러닝 기반의 계약서 분석기다. 인간 변호사처럼 계약서의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해설을 제공한다.


Q.  계약서를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알파로에 대해서 좀더 설명해 달라

A. 인텔리콘은 계약서와 같은 법률문서를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관련 법의 해석 후 이를 계약서와 연결(매핑)하는 기술이 계약서 분석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미국을 포함한 영미법 계열의 리걸테크 회사는 주로 ‘비밀유지계약서(NDA, Non-Disclosure Agreement)’를 분석한다.
이에 반해, 인텔리콘은 ‘대륙법계(전체 국가의 약 70퍼센트)’에 특화되어 있어서 근로계약서, 부동산매매계약서 등 모든 종류의 계약서 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계약서의 종류마다 그것을 규율하는 법들이 모두 다르지만, 인텔리콘의 기술은 관련 법률과 계약서를 연결하여 위험성 분석, 누락조항 탐지, 요약기술 등 효율적 분석이 가능하다.


Q.  언택트 시대를 맞이한 법률시장, 이에 대한 인텔리콘의 생각과 전망은

A. 지지부진한 국내의 리걸테크 시장은 언택트 문화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의사와 변호사는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하는 것이 정석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시민들의 인지체계가 변하고 있다. 사소한 건강문제나 법률문제는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높은 만족성과 효율성을 얻기 위해서는 첨단 ICT기술의 융합기술이 중요하다.

특히,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시스템은 비대면 문화를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관리, 통합, 활용할지 더욱 고민할 때다.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만드는 데이터는 결국 우리를 이롭게 하는 귀중한 정보로 돌아올 것이다. 지금 인공지능을 주름잡는 딥러닝은 데이터를 먹고 자란다. 비대면은 결국 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메타 시스템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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