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어! 코로나가 돕네, 반도체 장비투자 오히려 증가해
  • 2020-09-17
  • 신윤오 기자, yoshin@elec4.co.kr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자기기 수요 늘어…2021년 13% 상승

코로나 확산이 반도체에는 오히려 득이 되었다.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에 8% 성장하고 2021년에는 13%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EMI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개인용 PC, 게임, 헬스케어 전자기기 등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반도체 장비 투자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SEMI의 최신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안전 재고에 대한 수요 증가와 데이터센터 및 서버에 대한 반도체 수요 증가도 올해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은 2019년에 9% 감소하였지만 2020년과 2021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D 낸드 투자, 올해 무려 39%↑

모든 반도체 부문 중에서 메모리 분야에 대한 팹 장비투자액은 2020년에 전년 대비 37억 달러 증가한 26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19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이다. 2021년 메모리 분야에 대한 투자는 다시 18% 증가하여 31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D 낸드 분야에 대한 투자는 올해 무려 39% 증가한 후, 2021년에는 7%의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이다. D램 분야의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 하반기 둔화세를 보이며 4% 성장할 것이며 2021년에는 39%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 추이

메모리 분야를 뒤이어 2020년에 2번째로 큰 팹 장비 투자액 규모를 가지고 있는 파운드리 분야는 2019년 대비 25억 달러 증가한 232억 달러(전년 대비12% 상승)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는 2% 증가하여 235억 달러가 예상된다.

2020년 MPU 장비 분야의 투자액은 2019년 대비 12억 달러가 축소(전년 대비 18% 감소)될 것으로 보이며 2021년에는 9% 상승하여 투자액이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합신호(Mixed-signal) 반도체와 전력 반도체에 대한 공격적인 팹 장비 투자로 인해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의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 48% 급증한 후 2021년에는 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센서 분야에 대한 팹 장비 투자액은 2020년 30억 달러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11% 성장하여 34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에 인용된 SEMI의 최신 세계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는 1,300 개가 넘는 팹을 분석하여 투자액, 생산량 및 기술 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다.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 26% 상승해 

한편, SEMI의 최신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WWSEMS, Worldwide Semiconductor Equipment Market Statistics)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2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168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올해 1분기 대비로는 8% 성장한 수치이다.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국가별)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많은 반도체 장비 매출을 기록한 지역은 중국으로 약 45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2위를 기록한 한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44억 8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33%, 작년 2분기 대비 74% 성장하였다. 그 뒤로는 대만이 35억 1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였고 1분기 대비 13%가 하락하였다. 

SEMI의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통계는 일본 반도체장비협회와 함께 전 세계 80개 이상의 반도체 장비회사를 추적 조사하며 7개 주요 지역과 반도체 장비 시장의 24개 분야에 대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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